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행복의집 소망노인요양원에서는 1월 3일 시무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전영미 도마 원장 수녀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새해 축하 인사를 하였습니다.
<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산다난 했던 2022년이 가고 2023년 계묘년 새해가 왔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이며 새로운 다짐을 해 보는 해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올해도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앞날에 대한 걱정을 합니다.
성서말씀에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마라.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그 날이 오늘입니다. 오늘을 열심히 사랑하고 산다면 다음날 오는 오늘도 열심히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생활동을 돌면서 어르신에게 안부를 물었습니다.
“어르신~ 생활하시는데 불편한 건 없으세요?” 어르신이 대답하십니다. 말씀이 어눌하시고 목소리가 안 나와서 겨우 알아들은 대답이 “여기 천국입니다.” 뜻밖의 대답에 깜짝 놀랐습니다.
“천국”.. 한편으로는 감사했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층에 입소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을 찾아뵙고 똑 같이 물었습니다.
“어르신~~ 불편하신 건 없으세요? 드시는 건 어때요? 잠은 잘 주무셨어요?” 라고. 어르신이 대답하십니다.
“여기 천국이예요. 넘 좋아요...” 순간 “오늘 무슨 날인가?” 했습니다. 똑 같은 대답을 하셨어요. 그것도 다른 생활동에서...
우리 모두가 듣고 싶은 대답이 아닌가! 아니 어르신이 천국같은 마음으로 행복하게 지내시는 것이 우리의 바램이 아닌가!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의 수고가, 우리의 사랑이 통했구나! 그래 이거지!!!! 그리고 마음 한 구석에서는 더 잘 해야겠구나... 하는 강한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어르신이 행복해 하는 대답을 듣기위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어느 날은 케어 하는 나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에게 맞춰 케어 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조금만 더 가까이, 함께라서 행복한 집”
올 한해 감동을 줄 수 있고 행복을 줄 수 있고 그래서 천국이라고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계시다면 오늘의 우리의 수고가 기쁨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훗날 되돌아볼 때 스스로가 행복했노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매일같이 찾아오는 오늘을 행복으로 만들어봅시다.
천국,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 내가 있는 이곳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선생님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전영미 도마 원장수녀님의 말씀이 끝나고 총무행정과장의 선창으로 2023년도 행복의집 소망노인요양원 비전인 "조금만 더 가까이, 함께라서 행복한집"을 큰소리로 외치며 2023년 시무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023년 새해에도 행복가족 여러분과 가정에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