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물 찜질로 수족냉증과 척추관협착증을 고치다
장영석
2018-07-21 17: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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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 찜질로 수족냉증과 척추관협착증을 고치다 - 온열요법을 경계한다

 

개 한 마리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모든 개가 따라 짖는다. 한 사람이 헛된 말을 전하면 많은 사람은 이것이 사실인 줄 알고 전한다. 세상에 이와 같은 병은 오래된 것이다.

 

一犬吠形 百犬吠聲 一人傳虛 萬人傳實 世之疾 此因久矣哉.

 

개 한마리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니 뭇 개가 소리만 듣고 따라 짖는다.

한사람이 거짓말을 퍼뜨리니 뭇 사람들이 진실인양 덩달아 떠들어 댄다.

 

一犬吠形 百犬吠聲 一人傳虛 百人傳實.

   - 王符/潛夫論


개 한 마리가 짖고 두 마리가 짖고

뭇 개들이 따라 짖기에

아이를 불러 문밖에 나가 보라 했더니

달이 오동나무 제일 높은 가지에 걸렸다고 하네.

 

一犬吠 二犬吠 萬犬從此一犬吠 呼童出門看 月掛梧桐第一枝

     - 金得臣/出門看月圖

 


멍청한 개는 도둑을 보고 짖지 않고 달을 보고 짖거나 먼 산을 향해 짖는다. 멍청한 개 한 마리가 달을 보고 짖으니 온 동네 개들이 다 멍청이가 되어 달을 보고 짖어대는 것이다.

세상에는 헛된 건강법들이 많다. 아마 바른 것보다는 잘못된 것이 백 배는 더 많을 것이다. 유명한 박사들이나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텔레비전이나 신문 같은 것에 나와서 떠들어대는 것일수록 대개 옳지 않은 것들이다. 요즘 유행하는 수천 가지 건강식품과 약, 건강법 중에서 바른 것은 손가락으로 꼽을만큼도 찾아보기 어렵다.

요즈음 반신욕, 족욕, 족탕, 각탕, 찜질방, 불가마, 사우나 따위의 온열요법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하기는 몸이 으스스하고 추울 때 불가마 속에 들어가서 땀을 한 바탕 흘리고 나오면 몸이 날아갈 듯 개운해질 것이니 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온열요법은 우리나라에서도 수천 년 전부터 전해 오는 것이기는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극성을 부리다가 우리나라로 건너 온 것이다. 멍청한 일본의 학자들이 반신욕(半身浴), 족욕(足浴), 족탕(足湯), 각탕(脚湯) 따위가 만병통치의 건강법이라고 짖어대니까 이 나라의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입에 침을 튀기며 따라서 짖어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좋다고 하니까 백성들은 온열요법이 무조건 좋은 줄 알고 열심히 따르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수십 만 원에서 수백 만 원씩 하는 반신욕탕기나 각탕기 따위가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이제 집 안에 온열치료기 따위가 한두 개라도 없으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을 당하는 세상이 되었다.

 


나는 온열요법 대신 얼음물에 아픈 부위를 담가서 치료하는 얼음물 찜질요법으로 갖가지 질병을 치료하는데 백발백중의 효과가 있다. 얼음물 찜질요법은 동상(凍傷), 척추관협착증, 수족냉증, 양기부족 등에 가장 훌륭한 치료법이다.

일흔 살이 넘은 한 노인은 겨울에 옥상에 세숫대야에 물을 떠 두어 차갑게 얼려서 얼음을 깨뜨려 찬물과 반씩 섞어 놓고 그 물에 발을 담가서 찜질을 하는 방법으로 수십 년 된 척추협착증과 수족냉증을 3개월 만에 완전하게 고쳤다.

발이나 손에 동상에 걸렸거나 손발이 차갑고 시린 증상을 고치는 데에는 얼음물에 담그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하루 아침저녁으로 두 번씩 한 번에 10분에서 15분쯤 얼음물에 발이나 손을 담그는 것이다. 얼음물에 손이나 발을 담그면 처음에는 몹시 시리고 차갑지만 3분에서 5분쯤 지나면 오히려 손발이 훈훈해진다.

동상이나 수족냉증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을 먹거나 혈액순환개선제를 쓰거나 온열요법, 족탕요법, 각탕요법 같은 것보다 얼음물에 그 부위를 담그는 것이 제일 좋은 치료법이다. 다른 온갖 방법을 다 써 봐도 효과가 없을 때 얼음물에 담그면 낫는다.

발이 동상에 걸리면 퉁퉁 붓고 저리고 근지럽다. 이럴 때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면 더 견딜 수 없을 만큼 가려워지고 동상이 영영 낫지 않는다. 반대로 찬물에 담그면 발이 시원해지면서 저리고 시린 증상이 없어진다. 처음 얼음물이 닿을 때에는 몹시 시리지만 조금 지나면 발이 차츰 따뜻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창백하던 피부 빛깔이 발그스레하게 제 빛깔로 돌아온다.

몸에 얼음처럼 차가운 것으로 자극을 주면 몸에서는 심각한 위기에 처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얼음물로 자극을 주면 뇌에서 신경이 강화하여 심장에 있는 피를 자극이 있는 부위로 평소보다 두세 배를 많이 보내는 것이다



몸은 따뜻한 물로 인한 자극에는 그다지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차가운 물로 자극을 받으면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뜨거운 피를 차가운 쪽으로 한꺼번에 몰아서 보내는 것이다.

겨울철에 공기 중의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일지라도 물속은 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어렸을 때 영하 10도가 넘는 몹시 추운 날에 집 앞에 있는 개울가에 나가서 옷을 몽땅 벗고 물속에 들어가 목욕을 한 적이 있다. 옷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몹시 추웠지만 물속에 온 몸을 담그고 2-3분쯤 있으면 오히려 몸이 더 따뜻해지는 것이었다.

물속에서 10분쯤 있으면 몸에 열이 나서 온몸이 훈훈해지는데 그 때 재빨리 밖으로 나와서 수건으로 물기를 깨끗하게 닦고 옷을 빨리 주워 입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얼음물 찜질 요법은 동상을 치료하는데 다른 어떤 것보다 좋은 치료법이다. 어떤 동상이든지 이 방법으로 완벽하게 고칠 수 있다. 동상에는 10분에서 15분 동안 찬물에 발을 담갔다가 꺼낸 뒤에는 물기를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식물의 씨앗은 겨울철에 모래와 섞어서 얼려 두었다가 파종을 해야 싹이 잘 난다. 이것을 노천매장이라고 한다. 사람의 씨앗도 이와 마찬가지다. 고환은 차가워야 정자를 잘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남자들의 고환은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으며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온도가 더 낮다. 

옛날 공부만 하는 선비들이 정력이 허약했다. 그래서 왕족이나 귀족, 선비들은 정력이 약해서 자손이 귀했다. 정력이 약해서 발기불능으로 자식이 없는 선비한테 자식을 낳게 하려면 엉덩이를 찬물에 담가서 불알을 꽁꽁 얼리게 했다.

옛날에는 사내아이들을 키울 때 바지를 입히지 않고 키워서 아랫도리를 늘 차갑게 하였다. 벌거벗고 뛰어놀다가 불알이나 아랫도리가 얼어서 얼음이 박히면 어머니가 찬물에 담가서 풀어주곤 하였다.

동상으로 불알이 붓고 성기 껍질이 얼어서 벗겨지고 동상에 걸려서 피부가 가지 색깔이 날 때 찬물에 담그면 잘 낫는다. 뇌는 차가운 공기보다 차가운 물에 닿을 때 자극을 더 크게 받는다. 동상은 손발 뿐 아니라 바깥에 노출되는 말초의 끝부분 곧 귀, 코끝, 입술, 얼굴, , 등에도 걸리기 쉽다


동상에 걸렸을 때에는 동상에 걸린 부위를 얼음물에 담가서 냉수 찜질을 하면 틀림없이 낫는다. 70살이 넘은 한 노인은 얼음물 찜질로 수십 년 된 수족 냉증과 척추관협착증을 고쳤다.

그는 어렸을 때 동상에 걸려 고생을 많이 한 뒤로 나이가 70살이 넘을 때까지도 손발에 혈액순환이 안 되어 여름에도 수면양말을 신고 다녔으며 날마다 저녁에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서 30분 동안 찜질을 하고 나서 잠을 자야 했다.

그는 20대에 나무에서 떨어져서 허리뼈가 부러졌다. 그 때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부러진 뼈가 어긋난 채로 아물어 붙어 버렸다. 젊었을 때에는 강력한 근육이 척추를 받쳐 주고 있어서 통증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나이가 들면서 통증이 생겼다. 신경이 어긋난 척추에 짓눌려서 통증이 심하고 다리가 오그라들어 걸음을 걸을 수 없게 되었다. 차츰 종아리의 근육도 다 빠져 나가서 다리가 새 다리처럼 가늘어졌고 한 걸음을 옮기는 것도 어렵게 되었다.

정골요법 전문가한테 치료를 받아보고 이름난 병원에 가서 시술을 받았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나이가 70살이 넘어서 앉은뱅이 신세가 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써 오던 온열요법을 버리고 얼음물로 찜질을 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여름철에는 냉장고의 냉동실에 물을 넣어 얼음을 얼려서 깨뜨려서 찬물과 반반씩 섞어서 찜질을 하고 겨울에는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서 밤에 옥상에 두어 얼려서 얼음물 찜질을 하루에 두세 번씩 아침저녁마다 하였다.

밖에서 따뜻한 방안으로 들어오면 한두 시간 발을 주물러서 발이 약간 따뜻하게 한 다음에 얼음물에 담가서 찜질을 해야 한다. 얼음물 찜질을 한 지 10여 일 만에 다리가 저린 증상이 없어지고 절룩거리지 않고 걸음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걷는 속도가 처음에는 한 시간 동안에 2킬로미터밖에 걸을 수 없었으나 한 달 만에 3킬로미터로 늘었다. 두 달이 지나자 정상적인 사람의 평균 속도인 4킬로미터를 한 시간 만에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얼음물 찜질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발이 시리고 저린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핏기가 없고 창백하던 다리의 피부도 붉은 빛깔로 제 빛깔을 찾았다.

날마다 네 시간 동안 걷고 돌아와서 뜨거운 물에 10분 동안 발을 담가서 시린 증상을 푼 다음에 방에 들어갔다. 손으로 10분 동안 주물러야 피가 제대로 돌았다. 잠을 잘 때 수면 양말 신고 잠을 자야 했다. 밖에 나오면 발이 몹시 시렸다.

그런데 냉수찜질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잠을 잘 때 발이 시리지 않으므로 수면 양말을 버렸다. 수면양말을 신지 않아도 발이 따뜻해졌기 때문이다.

손발이 차가운 이유는 발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신경이 눌려서 신경이 통하지 않고 이와 함께 혈관도 짓눌려 혈액이 발까지 오지 않는 것이다.

소아마비에 걸린 아이들은 한여름에도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갑다. 그처럼 척추협착증이나 디스크, 신경이 눌린 사람을 사진을 찍으면 하체 부분이 파랗게 나온다. 온탕을 하거나 뜨거운 물로 찜질을 하고 나서 사진을 찍으면 찍을 때는 정상이지만 10여 분만 지나면 도로 파랗게 된다. 다리가 본래대로 얼음장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찬물로 찜질을 하면 다리가 얼음장처럼 차갑게 되지 않는다. 찬물에 담그면 짓눌려서 작동이 되지 않던 신경이 강화되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된다. 찬물로 자극을 주는 것이 뇌신경을 두 배 이상 강화하기 때문이다



얼음물에 발을 담그면 뇌에서 피를 그 쪽으로 많이 보내는 데에도 다리가 계속 차가운 상태로 있으니까 피가 돌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여 뇌에 보고한다. 뇌에서는 심장에 있는 피를 더 많이 다리로 내려 보내도록 지시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따뜻한 물에 담그면 발이 따뜻하므로 피가 잘 돌고 있는 것으로 여기고 뇌에서는 신경을 강화하지도 않고 심장의 더운 피를 다리로 내려 보내지도 않는다.

얼음물에 발을 담그면 다리의 혈관이 두 배로 굵어진다. 장딴지에 있는 정맥이 뚜렷하게 밖으로 드러난다. 이것은 피가 두 배로 많이 들어온다는 뜻이다.

척추관협착증은 고치기가 매우 어려운 병이다. 그러나 열심히 걷고 운동을 하면서 얼음물 찜질을 하면 고칠 수 있다. 얼음물 찜질을 할 때 겨울철에는 얼음을 넣을 필요가 없지만 여름에는 반드시 얼음을 넣고 해야 한다.

냉수마찰이 제일 좋은 건강법이다. 찬물에 수건을 적셔서 얼굴을 찜질해야 한다. 냉수 찜질이나 냉수마찰을 하면 얼굴, 코끝, 귓불, 뺨 등에 동상에 걸려 얼어 있던 것들이 낫는다.

디스크 환자는 대부분 손발이 차다. 이런 사람들이 온탕을 하는 것은 죽음의 길로 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온탕을 하면 그 때에만 잠시 좋아질 뿐이고 영영 낫지 않는다.

남자가 발기불능으로 사내구실을 못하는 데에도 엉덩이에 얼음물 찜질을 하는 것이 제일이다. 꾸준하게 하면 반드시 효과를 본다. 그러나 사람들은 빨리 좋아지지 않으면 실망하고 지친다. 의욕이 안 생겨서 포기하기도 쉽다.

찜질방이나 불가마 같은 곳에 가는 것이나 각탕, 족탕 등은 좋은 치료법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 때 순간에는 기분이 좋고 병이 낫는 것 같으나 더 이상 좋아지지도 않고 근본적으로 낫지도 않는다. 따뜻한 것으로 자극을 줄 때에는 뇌에서 더운 피를 보내지 않기 때문이다


 출처 http://resoothe66.rssing.com/browser.php?indx=61406557&last=1&ite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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