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을 보내고 1월 1일 맞는 시간에 미사의 정점인 거양성체로 새해 맞아 꽃동네 본원인 음성꽃동네 성당에서 송구영신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송년과 신년의 끝과 시작인 12월 31일 밤 11시에 시작된 미사는 신년을 맞는 자정에 미사의 정점인 거양성체를 하며 2024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날 송구영신 미사에는 수도자들과 봉사자들, 꽃동네를 사랑하는 일부 회원님들도 참석하여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해에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서로에게 평화를 기원하며 함께 기도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오웅진 신부님은 미사를 시작하며 “교회는 이날을 세계 평화의 날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산 삶이 자신의 역사에 어떤 흔적과 의미를 남겼는지 성찰하고 새해에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 함께 기도하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진 강론에서 오 신부님은 “필연과 필연이 사실이 되고, 사실적 존재가 생명이다. 창조주의 사랑이 역사의 주인공이시니 역사적 사업의 주인공이 되려면 믿음을 가져 창조주와 하나 되는 슬기의 영을 받아 언제 어디서나 부러움이 없는 창조주와의 관계 속에 가장 큰 실존의 삶이 뜨거운 빛도 되고 소금도 되니 알아들을 수 있는 진리를 꿰차는 용맹함을 가져라. 역사는 내가 만들어 가는 가장 큰 현실이니, 얼마나 소중한 순간들이냐, 모두가 들어라, 네 생명의 귀함을, 너의 숨소리도 모두 시간과 공간 안에서 존재하게 된다는 사실을, 언제나 깨어서 기도하면 네 생애가 담긴 너의 역사가 시공 속에서 거룩하고 아름답게 꾸며지고, 영원 안에 존재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라고 송구영신의 의미를 말씀하셨습니다.
미사 중에는 평화의 인사 시간을 통해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나누며 새해에는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