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Happy day~! “감성터치” 프로그램
가톨릭꽃동네대학교 RCY와 함께 하는 1:1 결연 프로그램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가톨릭꽃동네대학교 RCY 동아리 학생 27명이 행복의집 소망노인요양원 어르신 27명과 1:1 결연 프로그램 ‘감성터치’가 진행되었습니다.
‘감성터치’는 2015년부터 이어져 오던 프로그램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진행을 하지 못해 어르신들이 몹시 아쉬워 하셨던 프로그램입니다.
‘감성터치’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감과 우울증 감소, 자아존중감 향상 등을 통해 건강증진 효과까지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말벗, 산책, 책 읽어드리고 소감나누기, 음악듣기, 노래 부르기, 화투놀이, 교구활동, 생신잔치 및 외부강사 프로그램 동반 참여 등 다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답답함을 많이 느끼셨던 어르신들이었기에 산책 활동을 많이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와 율동으로 즐거움을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어색하고 쑥스러워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어르신들과 친밀해지면서 유대감이 높아졌고 어르신들도 친손주처럼 학생들을 대하며 학생들이 오는 날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감성터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은 다행히 날씨가 화창하여 산책하기에 참 좋았으며 코스모스, 구절초, 국화, 목화 꽃이 만발하여 꽃을 보고 향기를 맡는 즐거움까지 더해졌습니다.
눈부신 가을햇살과 시원한 바람, 꽃들과 함께 하는 산책길에 어르신들의 환한 얼굴과 맑은 미소에서 행복감이 느껴졌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기쁨과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기쁨과 행복과 보람이 공존하는 소중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저 또한 뿌듯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소할 수 있는 작은 사랑 나눔이 얼마나 큰 결실을 보는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성터치’ 프로그램 마지막 날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받은 지원금으로 미니 성탄트리와 장식물, 조립장난감과 어르신 간식 등을 준비해 와서 어르신들과 성탄트리 장식을 꾸미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또 학생들과 의기투합하여 장난감을 조립하였는데 어려운 작업임에도 집중력을 발휘하여 끝까지 완성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활동이 끝나고 간식을 함께 먹으며 그동안의 소감과 덕담을 나누고 학생들이 써온 편지를 전달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가톨릭꽃동네대학교 RCY 학생들과 함께 한 ‘감성터치’ 프로그램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행복의집 어르신들의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과 행복을 안겨주고 RCY 학생들에게는 어르신들에 대한 소통과 이해와 유대형성의 계기가 되고 나눔의 보람을 느끼는 새롭고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2024년도에도 유익한 ‘감성터치’ 프로그램을 기대하며 지난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준 가톨릭꽃동네대학교 RCY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